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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증상, 예방, 치료법 알아보기

by 트레블바닐라 2023. 9. 27.

최근 인도 남부 지역에서 니파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습니다. 치사율이 75%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는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 감염증 증상과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니파바이러스-증상-예방-치료법

 

 

니파 바이러스 Nipah Virus

니파 바이러스는 동물과 인간 모두를 감염시킬 수 있는 전염성이 매우 높고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 바이러스입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9년 말레이시아 돼지농장에서 퍼진 후 처음 확인 되었으며 처음 발병이 발생한 말레이시아의 숭가이 니파(Sungai Nipah) 마을 이름을 따서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로 명명되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치사율은 무려 40~75%에 달한다고 합니다.

 

 

WHO 니파바이러스 더보기(영문)

 

 

인도 남부 니파 바이러스 감염 현황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케랄라주 코지코데 지역에서 지난 8월 30일과 9월 11일 남성 두 명이 니파 바이러스 감염으로 잇따라 숨졌다고 합니다. 현재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5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며  그 외 다수의 샘플이 전문기관에 보내져 판독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 케랄라 지역 보건당국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주민의 명단을 작성하고 감시에 들어갔으며 일부 지역을 봉쇄함과 동시에 코지코데 지역 내 학교 등 교육시설을 폐쇄 조치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 감염경로

니파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다양하며, 가장 흔한 두 가지 감염 경로는 감염된 동물과의 직접 접촉과 인간 대 인간 전염입니다.

니파 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감염된 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된 박쥐, 돼지 등의 동물의 분비물, 타액, 배설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의 섭취: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사람 간 전파: 니파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한 호흡기 분비물, 타액, 배설물 등을 통해 감염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 퍼질 수 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수 있으며 전염성이 매우 높고 치사율이 높아 발병 시 매우 위험한 바이러스입니다. 감염된 환자나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발병 시에는 신속한 격리 및 감염 통제 조치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니파 바이러스 감염 주요 증상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다양한 증상이 수반됩니다. 니파 바이러스의 잠복기(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는 일반적으로 4~14일입니다. 

니파 바이러스 감염 시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발열: 갑작스러운 고열은 니파 바이러스 감염의 일반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 두통: 중증의 두통은 발생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발열을 동반합니다. 질병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 현기증 및 정신 상태 변화: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된 많은 사람들은 현기증과 혼란을 경험하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호흡기 증상: 감염이 진행됨에 따라 기침, 인후통, 호흡 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메스꺼움 및 구토: 메스꺼움과 구토는 니파 바이러스 감염의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 복통: 일부 환자는 복통과 복부의 불편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환자가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신경학적 증상: 감염이 진행됨에 따라 뇌에 염증이 생기는 뇌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혼란, 방향 감각 상실, 심지어 혼수상태와 같은 중증도 이상의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호흡곤란: 심각한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호흡 곤란을 초래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 감염의 초기 증상은 독감(인플루엔자)이나 기타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다른 질병의 증상과 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질병이 급속히 진행될 수 있으며, 특히 뇌염, 혼수상태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우려될 수 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가 발병된 지역을 다녀온 후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바로 관할 보건소 혹은 질병관리청(전화 1339)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질병관리청 니파바이러스 더보기

 

 

니파 바이러스 치료 및 예방법

안타깝게도 현재 니파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법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니파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 마치 코로나가 처음 알려지고 전파를 시작했을 때처럼요.

니파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주요 수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기: 아프거나 죽은 동물, 특히 박쥐와 돼지는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만지지 마세요. 이 동물들이 섭취한 음식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올바른 위생 실천: 항상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으시고 니파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는 개인과의 긴밀한 접촉을 피하세요.
  • 개인 보호 장비 사용: 의료 종사자와 간병인은 니파바이러스 감염 의심 또는 확진 환자를 돌볼 때 장갑, 마스크 등 적절한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일반인도 마스크 및 보호 장구 착용이 필요합니다. 
  • 안전한 식품 취급: 모든 음식은 열로 가열하여 조리 시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습니다. 날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가능한 익혀서 드세요. 생으로 먹어야 되는 야채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세요.
  • 격리 및 감염 관리: 집단발병이 발생한 경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자를 격리하고 의료현장에서 엄격한 감염관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백신 연구 및 개발: 니파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에 관심 갖고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여행 시 주의사항: 니파 바이러스 발생 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부득이 하게 여행을 하는 경우 박쥐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고 대추야자 생수액 섭취를 피하도록 주의하세요.

 

아직 까지 우리나라에서 니파 바이러스 발병 케이스는 없으나 발병 시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요 대륙간, 국가 간 이동이 늘었다는 점도 니파 바이러스 확산의 잠재적인 위협이라 생각됩니다. 걸리면 치명률 75%에 달하는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증상,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