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태국 한달살기 환전-gln 트래블월렛 exk카드 신용카드

by 트레블바닐라 2023. 7. 31.

시작하며

태국 여행 혹은 태국 한달살기를 앞두고 환전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시나요?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앞두고 한달 동안의 생활비를 어떻게 환전해갈지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결론은 코로나로 인하여 태국을 방문하지 못했던 3년 간의 시간 동안 환전하는 방식도 많이 변해 이제 새로운 방식으로 태국 여행 환전을 준비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달 살기를 위해서 현금은 태국 바트 8,000 (한화 30만원 정도), 미국 달러 200불, 한화 20만원을 준비해왔고 달러와 한화는 모두 100불, 5만원 고액권으로 준비해왔습니다. 그 외에는 GLN, 트래블월렛, 우리은행 exk 현금 카드를 들고 왔습니다. 

결론적으로 결제 횟수 기준으로 GLN 80%, 트래블월렛 15%, 현금 5% 정도 비중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GLN

태국 한달살기를 하면서 가장 자주쓰고 만족하는 결제 수단은 GLN 입니다. GLN 생소한가요?

GLN은 "Global  Loyalty Network"로 QR코드로 결제하는 간편결제 시스템입니다. 하나은행이나 토스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자주 쓰시는 본인 한국 은행 계좌와 연결하여 한화로 충전, 현지화폐로 QR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한국에서는 GLN 계정을 개설하여 본인 은행 계좌와 연결만 잘 해두고 충전은 현지 오셔서 GLN을 사용하시기 전에 상황에 따라 하셔도 괜찮습니다.

결론 부터 말씀 드리면 제 태국 한달살기 중 결제 건 수의 10번 중 8회 혹은 그 이상 GLN으로 결제를 하고 있습니다. 대형 쇼핑몰, 로드샵, 마사지 가게, 식당, 까페 등은 물론이고 그랩, 볼트를 이용한 택시 탑승, 툭툭 탑승도 예외없이 GLN 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태국 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각종 마켓들, 야시장에서도 10밧, 20밧 금액에 상관없이 GLN 결제가 가능합니다. 

"스깬" 이라고 하시고 판매자가 보여주는 QR코드를 GLN 앱으로 스캔하면 결제는 간편하게 이루어 집니다.  

저는 생각 이상으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으나 굳이 아쉬운 점을 꼽아본다면 결제를 위해서 앱 구동을 하는 그 몇초가 너무 길게 느껴지고 태국의 가장 흔한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서 스캔 결제가 안되는 점 정도 인것 같습니다. 

또 한달에 한번 정도 시스템 점검 중에 결제가 안되는 경우가 있어 약간의 비상용 현금은 소지하고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태국-gln-결제-QR코드
중앙에 보이는 QR코드가 GLN 결제를 위한 QR코드

 

 

트래블월렛 혹은 트래블로그

요즘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이라면 트래블월렛 많이 들어 보셨을 것 같은데요 비슷하게는 트래블로그가 있습니다. 저는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을 받아 현지에서 신용카드 대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그랩, 볼트, 푸드판다 같은 현지에서 택시나 음식 배달을 위한 앱에 등록해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GLN이 되지 않는 세븐일레븐에서도 자주 사용합니다. ATM에서 현지통화를 찾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아래에서 설명할 exk카드가 수수료 면에서 더 유리한 점이 많아 현금화 하는 수단으로는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GLN 다음으로 자주 사용하는 결제 수단입니다.

 

트래블월렛 vs.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사용후기 장단점

 

트래블월렛 vs.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사용후기 장단점

트래블월렛(travel wallet), 트래블로그(travelog) 체크카드가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에게 점점 필수 품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실제 한 달 동안 해외 체류하면서 사용해 본 트래블월렛과

travelvanilla.tistory.com

 

exk 카드

저는 우리은행에서 발급받은 exk 카드를 들고 왔는데요 태국을 자주오는 편이여서 사용한지는 벌써 몇년 된것 같습니다. exk카드는 태국 현지 ATM에서 현지 통화를 찾는 수단으로 가장 유용합니다. 태국의 대형 은행 중에 하나인 카시콘 은행 (Kasikorn Bank)을 통해 바트화 인출시 자동으로 환전 우대가 30% 정도 되고 USD 300불 이상 인출시에는 500원, 그 이하는 1000원의 수수료가 있습니다. 굳이 한국에서 환전을 받아서 현금을 들고 올 필요가 없을 만큼 간편하게 현지 통화 조달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제는 GLN을 메인으로 사용하다보니 현금을 찾을 일이 자주 없을 뿐입니다. 

 

신용카드

신용카드는 비상용으로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각각 준비해 왔는데 호텔 디파짓 할때 외에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금

한달 생활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감에도 사전에 준비한 8000바트에서 약 2000바트 이상이 남아 있는 것 보니 생각보다 태국 현지에서 현금없는 생활이 가능한것 같습니다. 매주 아이에게 용돈을 주거나 마사지 가게 등에서 팁을 낼때 가장 자주 사용한것 같네요. 비상용으로 준비한 한화와 미국달러는 그대로 가지고 귀국할 것 같습니다. 

 

마치며

GLN을 쓰다보니 동전이 생기기 않는 것이 숨겨진 장점인것 같습니다. 지갑도 가볍고 귀국 길 동전털기 고민을 안해도 되구요. 

간편 결제가 대세가 되면서 해외 여행을 위한 환전 방식도 빠르게 변화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결제 수단만 준비해서 오기보다는 여러 종류로 분산해서 준비해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무리 현금없는 QR결제,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가 대세가 된다고 해도 결국 비상시에는 현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적절한 수준의 현금 준비도 반드시 필요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