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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태국 후아힌 주말 야시장 - 타마린 마켓 & 시카다 마켓

by 트레블바닐라 2023. 8. 17.

태국 후아힌의 주말 야시장은 후아힌에 방문하시는 관광객이라면 꼭 방문해봐야 할 필수 코스지요. 오늘은 타마린 마켓과 시카다 마켓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태국 하면 야시장

동남아 여행, 특히 태국 여행의 꽃 중에 하나는 야시장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로컬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살거리,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모인 사람 구경도 한몫하지요. 예전에 방콕에서 나이트 마켓을 갔을 때는 그저 복잡하고 정신없고 상인들의 흥정에 지쳐 금세 도망쳐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에 장기 여행을 하면서 태국 나이트마켓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후아힌의 대표적인 주말 야시장 타마린 마켓과 시카다 마켓을 소개해 드릴게요.

 

후아힌 야시장 - 타마린 마켓 & 시카다 마켓

후아힌에는 금토일 주말에만 열리는 2개의 야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타마린 마켓 Tamarind Market과 시카다 마켓 Cicada Market입니다. 두 야시장 모두 후아힌 도심에서 멀지 않으며 서로 도보 2-3분 거리에 이웃하고 있습니다. 후아힌 어디에 머물고 계시든 그랩이나 툭툭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참고로 후아힌 메리어트에서 차량으로 10분 이내 소요되었고 후아힌 하얏트에서는 아주 가깝습니다.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저녁 5시에 문을 열고 밤 11시에 문을 닫습니다. 

사실 후아힌을 방문하는 목적은 바쁘게 관광을 돌아 다는 것보다 고급스러운 리조트에서 휴양을 하거나 골프 라운딩을 하는 다른 태국 내의 도시에 비해 동적인 느낌이 덜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후아힌을 방문한 분들 중에는 방콕, 치앙마이, 푸켓 등에 비해서 재미없다 혹은 심심하다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는데요. 그러한 평을 받고 있는 후아힌에서 타마린 마켓과 시카다 마켓은 보석 같은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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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스트리트 푸드의 천국 태국 후아힌 타마린 마켓
태국-후아힌-시카다-마켓-주말야시장-야시장
고급스러운 감성이 넘치는 태국 후아힌 시카다 마켓

타마린 마켓

"라이브 음악 감성이 넘치는 태국 스트리트 푸드의 천국 타마린 마켓"

저는 타마린 마켓을 위의 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많은 정보 없이 타마린 마켓을 처음 방문 했을 때 동남아 야시장 만의 낭만적인 감성에 놀랐습니다. 음식이나 물건을 파는 부스들이 그냥 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공원 안의 아기 자기한 마을 같은 감성으로 야시장이 꾸며져 있습니다. 정면의 무대에서는 훌륭한 실력의 뮤지션들이 감성 넘치는 라이브 연주와 노래를 하고 있고요. 

맛있는 태국 스트리트 푸드를 드시고 싶다면 저는 타마린 마켓에 한 표를 던지겠습니다.

시카다 마켓도 다양한 스트리트 푸드가 있지만 우선 가격이 약간 더 비쌌고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시푸드 요리를 타마린 마켓에서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몇 해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여행을 갔을 때 The Boiling Crab이라는 현지 식당에서 루이지애나 식 케이준 시푸드 요리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양한 해산물을 매콤한 케이준 소스로 즉석 조리하여 식탁에 부어주는 요리인데요 일행들 모두가 앞치마와 일회용 장갑을 끼고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데 그 맛있는 요리가 태국 후아힌 타마린 마켓에 있다니요. 미국에서는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큰맘 먹고 정말 비싸게 주고 먹은 것 같은데 타마린 마켓에서는 2인분에 199밧, 우리 돈으로 8천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이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후아힌에 가신다면 시카다 마켓의 시푸드 요리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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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바로 요리해서 식탁에 부어 준다. 타마린 마켓

시카다 마켓

"태국의 모던 야시장, 아기 자기한 수공품이 가득한 시장"

시카다 마켓은 타마린 마켓과 도보 2-3분 거리에 이웃하고 있습니다. 시카다 마켓은 타마린 마켓보다 규모가 크고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라이브 밴드도 뭔가 더 프로 같은 느낌이 나고요. 브루노마스가 진짜 왔나 싶을 정도로 커버 곡을 멋들어지게 부릅니다.

시카다 마켓에도 다양한 태국 스트리트 푸드가 있고 좀 더 정돈된 환경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이 조금 더 높지요. 시카다 마켓은 로컬 화가들의 작품과 수공예 품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렇다 보니 주말 내내 타마린 마켓에서 저녁 먹고 시카다 마켓에서 쇼핑하는 루틴을 즐겼었죠. 시장을 돌다 보면 어느덧 두 손 가득 쇼핑 보따리가 들려져 있습니다.

 

그 밖의 야시장

타마린 마켓과 시카다 마켓이 금토일 주말에만 열려서 아쉬우셨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매일 저녁 문을 여는 후아힌 야시장 Huahin Night Market이 있습니다. 매일 저녁 6시에 문을 여니 후아힌에 평일에 방문하신다면 후아힌 나이트마켓에도 방문에 보세요.   

 

후아힌을 떠난 지금도 여전히 주말 야시장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마린 마켓에서 먹었던 시푸드 요리와 함께. 금토일 3일 내내 방문했어야 했는데 이틀만 방문한 게 이제 와서 후회가 되네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을 끼고 후아힌에 방문하신다면 타마린 마켓과 시카다 마켓 꼭 방문해 보세요.

참고로 저는 다음번 후아힌 방문 때는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금토일을 꼭 넣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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