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내돈내산 맛집 추천, 태국 한달살기

오늘은 치앙마이 한달살기하며 가봤던 맛집들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모두 직접 방문한 내돈내산 맛집이고요 맛집이 넘치는 치앙마이에서 저와 아이 모두 만족했던 곳만 추려서 추천드리겠습니다. 정말 언제라도 치앙마이에 다시 간다면 1순위로 꼭 가고 싶은 곳만 골랐습니다.

브런치 맛집, 선 레이즈 카페 Sun Rays Cafe

선 레이즈 카페 Sun Rays Cafe는 이미 아실 분들은 아시는 치앙마이 최고의 브런치 맛집입니다. 갈 때마다 늘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로 만석이라 땡볕아래 웨이팅을 하면서도 몇번을 갔던 치앙마이 최고의 브런치 맛집입니다. 올드타운의 뒷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테이블 수도 많지 않은 소박한 브런치 집인데 맛과 플레이팅은 전혀 소박하지 않습니다. 맛도 예술이지만 사진은 더 예술인 그런 집입니다.

브런치 전문 집이라 메뉴는 토스트, 팬케이크, 샌드위치, 와플 등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중 저희의 최애 메뉴 1순위는 신선한 제철 과일을 듬뿍 토핑하여 내어주는 프랜치토스트입 (아래 사진)니다. 비슷한 메뉴를 우리나라에서 먹으려면 족히 3만원은 내야 할 것 같은데 1만원도 안되는 돈을 내고 먹기가 황송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추천 메뉴는 샌드위치입니다. 저는 브런치 메뉴로 샌드위치를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요 그날따라 아이가 먹고 싶다 해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인생 샌드위치라 할 만큼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음료도 기본 이상이고 브런치 카페 답게 예쁘게 서빙됩니다. 가격은 1인 1메뉴에 1음료를 주문했을 때 우리 돈으로 1만원대 초반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치앙마이-맛집-Sunrayscafe — 선레이카페-프랜치토스트,와플,샌드위치

선 레이스 카페 위치 ☞

싼티탐 맛집, 반 매 카페 Baan Mae Cafe

반 매 카페 Baan Mae Cafe는 치앙마이에서 우연히 만난 그랩 Grab 기사님이 추천해주신 레스토랑입니다. 그날도 구글 지도로 검색해서 주변의 만만한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었는데요 그랩 기사님이 뭔가 아쉬움이 있으셨는지 치앙마이 현지 레스토랑 3-4곳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치앙마이 머무는 동안 한번 가보라고요. 그중에 하나가 반 매 카페입니다.

반 매 카페는 싼티탐에 위치해 있는데요 보통 치앙마이 싼티탐하면 저렴한 로컬 같은 생활을 주로 떠 올리게 되지요. 하지만 반 매 카페는 싼티탐의 숨겨진 보석 마냥 고급스러운 다이닝을 제공합니다.

단독건물로 되어 있는 레스토랑 자체가 너무 예쁘구요 꽃을 테마로 한 플레이팅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친절한 직원들로부터 호텔 같은 수준의 서비스는 덤이라 할 수 있겠네요. 메뉴도 다양한 편이고 주문한 메뉴 모두 실패한 게 없을 정도로 맛도 훌륭합니다.

로컬 레스토랑에서 호텔급 서비스를 느끼며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싼티탐의 반 매 카페 꼭 추천드립니다.

가격대는 음료, 식사, 디저트까지 고루 주문했을 때 인당 우리돈으로 1만원 중반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치앙마이-맛집-Baanmaecafe — 반매카페-꽃으로 꾸민 플레이팅이 너무 예쁘다

반매 카페 위치 ☞

갈비국수 맛집, 블루누들 Blue Noodle

저희의 또 다른 최애 맛집은 갈비국수로 유명한 블루누들 Blue noodle 입니다. 이미 단독으로 포스팅을 한번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제가 너무 애정하고 지금도 늘 생각나는 맛집입니다.

치앙마이 맛집 - 블루누들, 최고의 고기 국수

치앙마이 맛집 - 블루누들, 최고의 고기 국수

국수를 사랑하는 저희집 아이들은 어딜 가나 그 곳의 국수 맛집을 찾아 나섭니다. 그럼 치앙마이의 원픽 국수집은 어디다? 바로 블루누들 입니다. 올드타운 안에 있는 고기 육수 베이스의 태국

travelvanilla.tistory.com

깊은 고기 육수에 씹자마자 쫄깃하게 넘어가는 고기, 그리고 입에 착착 감기는 넙적 쌀국수의 조합이 정말 환상입니다. 이 집의 숨은 메뉴인 타이 밀크티까지 더해지면 단짠 단짠, 핫앤 콜드 너무 환상의 조합입니다.

회전이 빠른 국수집 임에도 늘 웨이팅이 있고 입장하기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며 먼저 식사하는 손님들을 보며 기다림의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정말 방문할 가치가 있는 로컬 국수집 입니다.

가격도 너무 저렴해서 국수 한 그릇에 타이밀크티 한잔을 같이 주문해도 우리 돈으로 3천원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블루누들 위치 ☞

인스타 성지, 촘 카페 Chom Cafe

치앙마이에 가셔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고민하지 말고 촘 카페 Chom Cafe로 가시면 됩니다. 올트타운에서 차로 20분 정도 이동해야 하지만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을 정도로 카페 분위기가 정말 미쳤습니다. 치앙마이에 머무는 동안 여러 유명한 카페를 방문했었는데요 촘 카페는 그 중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촘 카페는 건물들 사이에 꾸며둔 정원이 정말 영화 아바타 속에 들어왔나 착각을 할 정도로 너무 신비롭고 예쁩니다. 이미 인스타 성지로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 작정하고 촬영 준비를 하고 온 관광객들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카페 감성과 인생샷을 남기실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분위기에 비해서 음식이나 음료 메뉴는 비교적 평범하고 가격대도 좀 있는 편입니다. 식사를 하시기보다는 음료와 디저트 정도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치앙마이-맛집-촘카페 — 촘카페-사진으로는 다 담을수 없는 아름다운 촘카페 정원

촘 카페 위치 ☞

숨겨진 브런치 맛집, 나타왓 홈 카페 Nat Wat Home Cafe

나타왓 홈카페는 위치 때문인지 한국인 관광객은 잘 가지 않는 정말 숨겨진 브런치 카페 맛집입니다. 주말 오전에 열리는 코코넛 마켓 가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되어 구글 지도를 검색해 봤더니 너무 평점과 후기가 좋은 거예요. 평점이 높고 정성적인 리뷰가 좋은데 리뷰 수도 많은 집은 최소 평타 이상은 하더라고요. 마침 장기 체류로 인하여 관광객에게 어느 정도 알려진 맛집은 다 돌았을 시점이라 주저 않고 방문을 해봤습니다. 피크 타임이 아니었음에도 테이블이 만석이라 약간 대기를 했었고요 정말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단기 관광객보다는 저희처럼 장기 관광객이나 현지인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치앙마이에 오래 머무르실 예정이라 흔하지 않은 로컬 맛집 같은 레스토랑을 원하신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저처럼 코코넛 마켓 오가면서 방문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나타왓 홈카페 위치 ☞

갓세븐 뱀뱀 추천 맛집, Neng Earthen Jar Roast Pork

자 그럼 마지막 치앙마이 맛집 추천은 배틀트립2에서 갓세븐의 태국인 멤버인 뱀뱀이 추천한 항아리 삼겹살 구이 전문점 Neng Earthen Jar Roast Pork 입니다. 이 집은 여전히 가게 이름을 뭐라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넹 무옵옹"이라는 태국 현지어 가게 이름이 있고 그 뜻을 영어로 풀이(?)해서 구글 지도에 등록을 해두었는데 좀 이상해 보이지만 저 집 맞습니다.

이 집은 정말 찐 로컬 맛집입니다. 저도 치앙마이 최애 맛집 중에 하나라서 이미 단독 포스팅을 한번 했었는데요 현대식으로 잘 꾸며진 깔끔한 식당을 생각하시면 좀 놀라실 것 같고요 치앙마이 현지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을 현지 식당에서 드신다라고 생각하시면 만족하실 거예요.

태국 치앙마이 배틀트립2 뱀뱀 추천 로컬 맛집 넹 무옵옹 - 무껍, 항아리 삽겹살

태국 치앙마이를 다룬 배틀트립2에서 갓세븐 뱀뱀이 추천한 로컷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치앙마이 식당 정보를 찾으려고 검색을 하다보니 얼마전 방영된 배틀트립2에서 갓세븐 GOT7 뱀뱀이 방문

travelvanilla.tistory.com

메뉴는 태국어로 무껍이라 하는 껍데기가 있는 삼겹살 요리인데 바삭한 돼지껍데기와 삼겹살의 조화가 너무 맛있습니다. 쏨땀과 곁들어서 먹어도 너무 좋고요.

로컬 맛집답게 가격도 매우 저렴했고 늘 손님으로 북적이는 식당입니다.